혹시 교회 생활을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 제가 그랬어요. 열심히 봉사하고, 소그룹 모임에 참여했는데도, 어쩐지 사람들에게 기대했던 위로와 인정이 돌아오지 않을 때, '이게 정말 교회다운 모습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죠. 저도 모르게 교회 공동체에서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수평적 갈망'을 품고 있었던 거예요. 래리 크랩 박사의 명저 『교회를 교회되게』는 바로 이런 우리의 잘못된 기대에 대한 강력한 도전장입니다. 이 책을 통해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성장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지, 그 진정한 비전을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
1. 교회가 우리를 실망시키는 근본 원인: 수평적 갈망 💔
크랩은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서 자신의 '인간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려 한다고 분석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평적 갈망(Horizontal Longing)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갈망, 삶의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는 기대 등이 여기에 속하죠. 이 갈망의 핵심은 '사람' 또는 '공동체'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는 태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모두 이런 기대가 있잖아요.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군가 진심으로 내 편을 들어주고, 내 아픔을 완전히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요. 하지만 크랩은 이 세상의 어떤 인간 공동체도 우리의 이 깊은 갈망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공동체를 향한 지나친 기대는 결국 실망과 좌절만을 남길 뿐이라는 거죠.
교회는 개인의 정서적, 심리적 필요를 100% 채워주는 '치료 센터'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고 기대한다면, 당신은 끊임없이 교회에 대해 불평하거나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2. 참된 공동체의 핵심: 수직적 갈망과 '격려'의 능력 ⬆️
그렇다면 크랩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직적 갈망(Vertical Longing)으로의 전환입니다. 이는 우리의 근원적인 만족과 기쁨을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으려는 태도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바로 이 수직적 갈망을 서로 북돋아 주는 '성장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크랩에게 격려는 단순한 칭찬이나 위로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난과 불완전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있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도전을 받는 상호적인 영적 동역"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고통을 함께 나누되, 그 고통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돕는 것이죠.
이 얼마나 새로운 관점인가요! 공동체는 '위로의 소비처'가 아니라, '영적 성장의 동역자'들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려 할 때 갈등하지만, 서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도록 도와줄 때 비로소 진정한 교회가 되는 것이죠.
3. 성장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원리 🌱
크랩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적인 실천 과정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성도 개개인의 삶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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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등을 정직하게 마주하기:
갈등은 관계의 끝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입니다. 문제 해결에 급급하기보다는, 갈등 속에서 드러나는 나의 죄성과 상대방의 연약함을 통해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서로를 도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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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더십의 역할 재정립:
목회자나 소그룹 리더는 모든 질문에 답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나 '영웅'이 아닙니다. 대신, 성도들이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고 하나님께 반응하도록 돕는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리더의 과도한 부담감을 덜어준다고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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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숙한 '언어' 사용하기:
공동체에서 사용하는 '돌봄', '위로', '섬김' 같은 단어들을 성경적 기준에 맞춰 재정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돌봄'은 단순히 감정을 달래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돕는 적극적인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래리 크랩의 공동체 비전 요약 카드
자주 묻는 질문 ❓
이 책은 저에게 '어떤 교회를 다닐까'보다 '내가 어떤 지체가 될까'라는 훨씬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었어요. 공동체에 대한 불평보다는, 내가 먼저 수직적 갈망을 회복하고 다른 지체를 격려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여러분의 교회 공동체에도 이 놀라운 비전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