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도 처음『플레잉 갓』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좀 당황했어요. 감히 우리가 하나님을 흉내 낸다고? 신성모독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앤디 크라우치는 그런 도발적인 제목으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었더라고요. 🤔 한글 번역서『사람의 권력 하나님의 권력』김명윤 옮김.
그는 우리가 가진 힘, 즉 '권력(power)'의 본질을 파헤치며,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플레잉 갓', 즉 하나님처럼 창조자가 될 수도, 아니면 그저 세상을 망치는 '우상숭배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앤디 크라우치의 시각을 따라 우리가 가진 권력의 두 얼굴과 그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플레잉 갓’의 진짜 의미는? 창조와 권력의 역설 ✨
앤디 크라우치는 '플레잉 갓'을 단순히 오만한 행위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하실 때처럼, 우리도 어떤 의미에서 세상을 만들어가는 존재라고 이야기하죠. 그는 권력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술, 기술, 과학, 심지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이 권력의 창조적 발현이라는 거죠.
하지만 문제는 죄가 들어오면서 권력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타락했다는 점입니다. 창조의 힘은 지배와 파괴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고, 결국 우리는 창조의 기쁨 대신 고통과 분열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크라우치는 이를 '우상숭배'라고 부르며, 우리가 가진 힘을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크라우치는 힘을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합니다: 1) 단순한 물리적 힘, 2) 규칙을 만드는 권위, 3) 시스템을 창조하는 능력, 그리고 4) 생명을 살리는 창조적 힘. 『플레잉 갓』은 이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단계에 집중하며, 우리가 어떻게 창조적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번성(Flourishing)을 위한 권력 사용의 원칙 🌿
앤디 크라우치는 타락한 권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바로 '번성(flourishing)'으로 제시합니다. 그가 말하는 번성은 단순히 성공하거나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모든 존재가 자신의 온전한 잠재력을 꽃피우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권력은 바로 이 번성을 위해 사용되어야 해요.
그는 번성을 위한 권력 사용의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가르침이더라고요.
- 권력의 재분배: 힘을 독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리더가 가진 권한을 팀원들과 나누고, 부모가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 모두 여기에 해당하죠.
- 가장 낮은 자를 섬김: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의 힘을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힘이 없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그들이 스스로 번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권력의 회복입니다.
- 자기희생: 때로는 타인의 번성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정신이죠.
크라우치는 우리가 창조자이긴 하지만, 결코 전지전능한 신이 될 수는 없음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힘은 한계가 있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겸손하게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신의 주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올바른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 삶에서 '플레잉 갓' 실천하기 📝
그렇다면 이 거대한 통찰을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책을 읽고 나서 몇 가지를 시도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작은 변화로도 충분히 가능하더라고요.
예시: 직장에서의 권력 사용법 👩💻
팀장인 저는 과거에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 하려고 했어요. 제 권력을 지키려는 일종의 '우상숭배'였죠. 하지만 크라우치의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 권한 위임: 팀원들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의 결정권을 넘겨주기 시작했습니다.
- 피드백 경청: 제 의견만 고집하기보다, 팀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했습니다.
- 실패의 용인: 팀원이 실수했을 때, '책임 추궁'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어요. 팀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저 혼자 감당하던 부담도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번성'을 위한 권력 사용이 아닐까 싶네요! 😊
권력을 '번성'으로 이끄는 3가지 길
자주 묻는 질문 ❓
앤디 크라우치의 『플레잉 갓』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가진 힘을 지배의 도구가 아닌 창조와 섬김의 도구로 사용하며, 함께 번성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